🤖 "테슬라 전기차만으론 부족"… 머스크, 미래는 '로보택시·로봇'에 달렸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및 로봇 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목하며 기존 사업 구조를 넘어서는 전략 전환을 강조하였습니다. 전기차 매출 감소 속에서도 테슬라는 로보택시 및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며 수익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전기차 실적 부진에도 담담한 반응
월스트리트저널(WSJ)의 7월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분기 11억7000만 달러의 순이익과 22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2% 감소한 수치입니다. 핵심 수익원인 전기차 판매가 16% 감소하며 실적 부진을 초래하였습니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는 더 이상 전기차 기업이 아니다"라며, 자율주행,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향후 테슬라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자율주행 및 로보택시 사업 본격화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우리가 이룬 성과는 부정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제한적인 형태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 도심 지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요금은 4.20달러에서 6.90달러로 인상되었으며, 여전히 안전요원이 동승한 상태에서 실험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연말까지 미국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는 로보택시 서비스가 재무제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 AI 로봇 '옵티머스', 새로운 수익원 될까
테슬라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향후 60개월 이내 월 10만 대 생산이 가능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연간 100만 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옵티머스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가정용 시장에서도 응용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려면 물리적 제품이 필요하다"며, 제품이 출시되면 자율주행의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탄소배출권 수익 감소 예상
한편, 테슬라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탄소배출권(크레딧) 판매는 향후 감소가 예상됩니다. 미국 공화당 주도로 통과된 감세법안으로 인해 배출가스 규제 위반에 대한 금전적 처벌 조항이 사라지면서, 내연기관차 제조사들이 테슬라에서 크레딧을 구매할 유인이 약화된 것입니다. 테슬라는 2019년 이후 약 110억 달러의 수익을 이 부문에서 올려왔습니다.
📌 요약
- 테슬라, 2분기 실적 감소…전기차 판매 16% 하락
- 머스크, 자율주행·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에 미래 걸어
- 로보택시, 오스틴에서 운영 중…도심 확장 및 요금 인상
- AI 로봇 '옵티머스', 연간 100만 대 생산 목표
- 탄소배출권 수익, 정책 변화로 축소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