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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공복에 마시는 물, 정말 건강에 좋을까?|전문의가 말하는 수분 섭취의 진실

2025. 8. 1. 08:17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마시는 물 한 잔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실제로 공복에 마시는 물은 수분 보충뿐 아니라 혈액 순환, 장운동 자극 등 여러 생리적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이와 관련한 글도 게재를 한 바도 있습니다.

 

 

[상식] 💧 공복에 물 한 잔, 몸이 좋아지는 놀라운 이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마시고 계신가요?사소해 보이지만, 공복에 마시는 물은 몸 전체를 깨우는 최고의 습관입니다.오늘은 ‘왜 공복에 마시는 물이 그렇게 좋을까?’라는 질문에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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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거나 “공복 물이 해독에 탁월하다”는 등의 이야기는 과장된 속설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 서준혜 교수와 잠실에프엠의원 가정의학과 전승엽 원장의 설명을 통해 수분 섭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보겠습니다.

 

🧃 아침 공복 물, 해독 효과는 과장입니다

공복에 마시는 물은 밤 사이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끈적해진 혈액을 묽게 만들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장 운동을 촉진해 배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해독 효과’라고 표현하는 것은 과장입니다.

전승엽 원장은 “소변량 증가나 장운동으로 인한 배출 효과가 과장되었을 뿐, 의학적으로 해독은 간과 신장의 기능이며, 물만으로 해독이 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또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경우, 아침 공복에 과도한 물 섭취가 속 쓰림이나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물, 많이 마신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흔하지만, 무리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하루 5리터 이상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나 전해질 불균형, 수분 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서준혜 교수는 “나트륨 농도가 과도하게 낮아지면 두통, 구토, 근육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경우 즉시 수분 섭취를 중단하고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 물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은 식욕 억제, 음식 섭취량 감소, 신진대사 촉진 등을 통해 다이어트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식전 물 섭취는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물만 마셔도 살이 빠진다’는 생각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과도한 물 섭취는 앞서 언급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와 함께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 물 대신 마시는 차, 무엇이 좋을까?

물 대신 차를 마시고 싶을 때는 카페인이나 당분 함량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녹차, 커피는 카페인으로 인해 이뇨작용이 증가하며, 레몬물은 산도가 높아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리차, 현미차, 옥수수수염차처럼 자극이 적고 당분이 없는 차를 대안으로 추천합니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다면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 음료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평소에는 당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하루 수분 섭취량과 권장 방법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남성 약 2.5 - 3L, 여성 약 2 - 2.5L입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체중, 활동량,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승엽 원장은 “소변 색이 옅은 노란색이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수분 섭취 방법으로는 아침 공복에 한 잔, 식전 30분에 한 잔씩, 운동이나 더운 날씨에는 추가 섭취를 권장합니다.

 

🧊 찬물보단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물의 온도 또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30~40도의 미지근한 물이 위장 자극이 가장 적고 흡수율이 좋습니다. 차가운 물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뜨거운 물은 식도나 위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식도암 유발 물질로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 결론

  • 공복에 마시는 물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해독’ 효과는 과장입니다.
  • 수분은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 다이어트 보조 역할은 가능하지만, 물만으로 체중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 미지근한 물이 가장 이상적이며, 자극 없는 차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 하루 수분 섭취량은 개인별로 조절하되, 소변 색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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