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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3.9% 폭락…세제 개편 실망에 '검은 금요일'

2025. 8. 2. 13:37

출처: 파이낸셜뉴스

 

📌 8월 1일 코스피 3,119.41 마감, 3.88% 하락
📌 세제 개편안 발표에 증권·금융주 직격탄
📌 환율 1,400원 돌파…외국인·기관 1.7조 순매도

 

2025년 8월 1일, 코스피가 4% 가까이 폭락하며 3,100선 초반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03포인트(3.88%) 하락한 3,119.41에 마감,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역대 기준으로도 5번째로 큰 일일 하락폭입니다.

 

💸 세제 개편 충격…배당소득·양도세 강화에 투자심리 위축

증시 하락의 주요 배경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에 따른 실망감입니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축소
  •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강화 (기존 50억 → 10억)
  • 최대 35%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이러한 조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증시 활성화 기조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국민청원에 관련 반대 글이 올라오는 등 반발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외국인·기관 1.7조 매도…개인은 1.6조 순매수

  • 외국인과 기관은 총 1조 7천억 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고,
  • 개인 투자자가 1조 6천억 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3.5% 하락해 다시 6만 원대로 밀렸고,
SK하이닉스는 5.6% 급락하며 26만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관세 협상 수혜를 입었던 조선주는 물론, 자동차·철강 업종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 환율도 불안…두 달 만에 다시 1,400원 돌파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4원 급등한 1,401.4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두 달여 만에 1,400원대를 재돌파하였습니다.
이는 대내외 정책 불확실성, 환율 불안, 관세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 전문가 진단: "하반기 증시, 정책 노이즈 지속 예상"

전문가들은 하반기 증시 흐름에 대해 세제 개편과 대외 무역 정책에 따른 정책적 노이즈가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가 단기간 내 3,300선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