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사, 상식, IT/IT
믿었던 측근에 발등 찍힌 머스크, '도조' 프로젝트 결국 해체 🚗🤖
퇀
2025. 8. 14. 03:51
💡 테슬라 AI 전략의 핵심, '도조'가 사라지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Tesla)가 슈퍼컴퓨터 개발 부서 도조(Dojo)를 전격 해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조는 자율주행, 로봇, AI 모델 학습 등 테슬라의 핵심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역할을 맡았던 부서입니다.
하지만 핵심 인력 이탈이 치명적인 변수가 되었습니다.
도조 팀장 피터 배넌(Peter Bannon)과 그 전임자 가네쉬 벤카타라마난(Ganesh Venkataramanan)이 차례로 회사를 떠났고,
특히 벤카타라마난은 테슬라 직원 20명을 이끌고 덴시티AI(Density AI)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습니다.
📉 '도조'의 역할과 해체 배경
도조는 2019년부터 머스크가 직접 강조해 온 프로젝트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컴퓨팅 파워를 제공했습니다.
- 오토파일럿(AutoPilot)과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 머스크가 설립한 AI 기업 xAI의 모델 '그록(Grok)'
머스크는 불과 2분기 실적 발표 때까지만 해도
"도조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테슬라 AI 및 FSD 목표 달성에 결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핵심 인력이 대거 이탈하면서 도조의 독자적인 개발 역량은 사실상 붕괴했습니다.
🔄 전략 전환: 외주화와 '코르텍스'로의 이동
테슬라는 도조 해체 이후 AI 칩과 인프라 개발을 외주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 컴퓨팅 부문: 엔비디아(NVIDIA), AMD 의존도 확대
- 칩 제조: 삼성전자 협력 강화
- 삼성전자가 차세대 AI칩 'AI6' 제조를 맡을 예정
또한, 텍사스 오스틴 본사에 건설 중인 '코르텍스(Cortex)'에서 AI 모델 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전문가 평가와 향후 전망
- 테크크런치(TechCrunch): "도조 폐기는 테슬라 AI 전략의 중대한 변화"
- 업계 관계자: "외주화를 통해 단기적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 기술 독립성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 덴시티AI의 향후 행보도 주목 포인트. AI 반도체·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할 수도 있음
📌 맺음말
머스크가 심혈을 기울여 온 '도조'는 결국 핵심 인력 유출로 해체되었고,
테슬라는 AI 인프라 전략을 내부 개발 → 외부 협력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