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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물 부족 사태, 생활까지 위협하는 가뭄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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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8. 30. 01:51
강원 강릉 지역이 심각한 가뭄을 겪으며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 사용이 제한되자 주민들은 물티슈로 화장실 청소를 하고, 머리조차 제대로 감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 저수율 17.7%, 평년 대비 절반 수준
강릉시의 주요 취수원인 오봉저수지는 강릉시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51.5%에 그쳐, 저수율이 17.7%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 이는 사실상 생활과 농업에 모두 위기를 초래할 수준이며, 단기간 내 회복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 특히 뚜렷한 비 예보가 없어 저수율 하락세를 막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로 꼽힙니다.
🚰 제한 급수 확대 가능성
강릉시는 지난 20일부터 수도 계량기의 50%를 잠그는 방식의 제한 급수를 시행 중입니다.
- 저수율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계량기의 75%를 잠그고 농업용수 공급을 전면 중단할 계획입니다.
- 이는 곧 농가 피해로 이어질 뿐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 대응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4일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대책을 점검하며 긴급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 예비비 25억 원을 투입하여 급수차 임차료를 지원하고, 평창·동해·양양에서 하루 1200t의 물을 공급받도록 조치했습니다.
- 재난관리기금 3억5000만 원으로 양수펌프를 설치, 저수지 내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까지 활용할 방침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1417억 원을 투입하여 노후 상수관과 정수장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일상
현장에서 주민들의 불편은 극심합니다.
- “화장실 청소를 물 대신 물티슈로 하고 있다”
- “마음이 불편해 머리조차 제대로 감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증언은 물 부족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활의 기본권 문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맺음말
-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7.7%로 위기 상황
- 제한 급수 확대 가능성, 농업용수 전면 중단 우려
- 도와 시, 급수차·양수펌프 등 긴급 대응 중
- 주민들은 물 부족으로 기본 생활조차 어려운 현실
강릉 가뭄 사태는 단순히 지역적 문제가 아닌, 기후위기와 인프라 취약성이 맞물린 복합적인 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