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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이 우리뿐”… 러시아 관광객이 경험한 북한 원산 해변 휴가

2025. 8. 9. 10:38

출처: NK News

 

✈️ 첫 외국인 단체관광, 평양+원산 1주 코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7월 1일 개장했습니다.
개장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관광객 13명이 평양 3일 + 원산 4일 일정으로 북한을 찾았습니다.
이 1주일 관광상품 가격은 총 **약 278만 원(2천 달러)**이며, 항공편·숙박·식사가 포함됐습니다.

 

🚆 예상치 못한 ‘기차 여행’

관광객들은 원래 평양-원산 구간을 비행기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변경으로 10시간 기차 여행을 하게 됐습니다.
일부는 이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갈마지구 방문 일정 때문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 다리아 줍코바(35)는 “기차 창밖으로 북한 농촌 풍경을 보는 게 즐거웠다”고 전했습니다.

 

🌊 텅 빈 해변, ‘최고급 대접’

  • 외국인 전용 해변과 내국인 해변이 분리
  • 워터파크·온수욕조·사우나는 출입 금지
  • 리조트 내 손님이 러시아 단체뿐이어서 서비스는 ‘원-투-원’ 수준

관광객 아나스타시야 삼소노바(33)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취급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맥주 한 병은 0.60달러, 얼굴 마사지는 15달러였으며, 화성포-17 ICBM 플라스틱 모델은 465달러였습니다.
와이파이 사용료는 10분에 1.70달러로 책정됐습니다.

 

 

🛵 무료로 즐긴 레저

줍코바는 제트스키와 쿼드바이크 이용 요금을 물었더니
북한 직원이 “얼마를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무료 대여해줬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시설이 새것처럼 깨끗했고, 냄새마저 새로웠다”고 덧붙였습니다.

 

🏨 운영 미숙 사례도

러시아 여행사 관계자는 숙박 서비스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방해하지 마시오’ 팻말이 있어도 청소 직원이 들어옴
  • 손님이 올려둔 보일러 온도를 직원이 낮춰버림

 

📌 정리

  •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러시아 관광객 단체 첫 방문
  • 1주일 코스 약 278만 원, 식사·숙박·항공 포함
  • 해변 텅 비어 ‘최고급 대우’
  • 운영은 아직 미숙하지만 시설은 새것 수준

 

 

 

"텅빈 해변에서 최고급 대우…" 러 관광객 北원산 휴가 가보니

WSJ, '김정은 야심작'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러 단체관광 소개 외국인 중 첫 일정…평양+원산 일주일 코스에 278만원 지난달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던 러시아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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