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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주하던 K뷰티, 잠시 주춤…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일까?

2025. 8. 22. 00:10

출처: 한국경제신문

 

📉 단기 급등 뒤 찾아온 조정

올해 상반기 내내 질주하던 K뷰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 TIGER 화장품 ETF: -4.35%
  • SOL 화장품TOP3플러스: -7.62%
  • HANARO K-뷰티: -2.01%

최근 6개월간 4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던 ETF들이 갑작스레 하락세로 전환된 이유는 실적 기대치 급등 → 밸류에이션 부담 → 차익실현 매물 때문입니다.
에이피알, 달바글로벌,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핵심 종목이 줄줄이 밀린 반면, 에이피알은 신고가에 근접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 관세 리스크, 얼마나 치명적일까?

8월부터 예정된 미국발 상호관세가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또 다른 요인입니다.

  • 제품 가격 상승 우려 → 단기 소비 위축 가능성
  • 다만 K뷰티의 강점인 기초화장품은 필수재 성격이 강하고 대체재가 마땅치 않음
  • 중국산 화장품에 더 높은 관세가 적용돼, 오히려 K뷰티 경쟁력 강화 요인이 될 수도 있음

즉, 관세 이슈는 단기적으로는 부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

상반기 K뷰티 수출액은 52억5500만 달러(약 7.3조 원)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습니다.

  • 올 초에는 월 20% 이상 증가율도 기록
  • 7월 들어 증가율이 5%로 둔화되긴 했으나, 이는 단기 조정 국면으로 해석 가능

특히 미국·유럽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 미국 주요 유통망(세포라, 얼타뷰티) 입점 브랜드 수가 2배 이상 확대
  • 프랑스, 영국 등 유럽 대형 체인 입점도 증가 추세

이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 외국인 매수세, 바닥 지지선 역할

외국인 지분율 상승은 K뷰티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 에이피알: 14% → 23.7%
  • 한국콜마: 34.7% → 41.7%
  • 코스맥스: 31.8% → 37%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 신뢰도를 보여줍니다.

 

💡 투자 인사이트

  • 단기 리스크: 실적 눈높이 부담, 미국 관세 불확실성
  • 중장기 호재: 수출 성장세 지속, 유럽·미국 유통망 확대, 외국인 지분 확대

👉 따라서 현재 조정은 단기 급등에 따른 건강한 숨고르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이피알·달바글로벌 같은 주도주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한 주가 조정 시점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