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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연봉에 이직 결심…하지만 회사 선택 기준은 '커리어 성장'

2025. 8. 22. 01:49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직장인 1만여 명 설문 결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가 직장인 10,6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력 이직 인식 조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 이직 결심 1순위 이유: 낮은 연봉 (약 80%가 “절반 이상의 영향”이라고 응답)
  • 이직할 회사 선택 1순위 기준: 커리어 성장 가능성 (43.8%)

즉, 이직을 결심할 땐 돈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막상 회사를 고를 때는 커리어 성장성을 더 중시한다는 ‘반전’이 드러났습니다.

 

👩‍💼 세대·연차별 차이

  • 사원·대리급: 당장의 연봉과 복리후생을 더 중요시
  • 고연차·시니어급: 커리어 성장, 장기적 생존 가능성을 더 크게 고려

이는 평균 수명 증가, 은퇴 연령 연장, AI로 인한 고용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단순한 연봉 인상보다 “대체 불가능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미죠.


💵 여전히 중요한 경제적 보상

이직 기준에서 연봉 인상률(20.7%), 복리후생(20.5%), 회사 재정 상태(14.7%)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즉, 연봉만 보는 시대는 끝났지만, 경제적 보상은 여전히 무시 못하는 조건이라는 겁니다.

이 외에도 ‘직장 동료’, ‘경영 방침’, ‘사내 분위기·평판’ 등이 부차적 고려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 채용 시장의 ‘대잔류’ 현상

흥미로운 점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민하는 것과 달리 실제 퇴사율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잡코리아 조사: 2025년 상반기 퇴사자 수는 약 20만 명, 전기 대비 22% 감소
  • 원인: 기업들의 보수적 채용 기조, 경기 침체, 불확실성 증가

즉, “떠나고 싶지만 당장 옮길 곳이 마땅치 않아 남는” ‘대잔류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입니다.

 

🚀 기업에게 주는 시사점

리멤버 리서치 주대웅 실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직장인은 생존을 위한 성장을 추구하는 시대가 됐다. 이제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것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인재 유치 전략이다.”

즉, 단순히 연봉만 높여서는 인재를 붙잡을 수 없는 시대입니다.

  • 개인의 커리어 성장 경로를 설계해주는 시스템
  • 교육·리더십 개발·AI 시대 대응 역량 강화 프로그램
  • 장기적인 고용 안정성 제공

이런 요소들이 미래형 HR 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리

  • 이직 결심: 낮은 연봉 → 불안감이 가장 큰 원인
  • 회사 선택: 커리어 성장 → 장기적 생존 전략 우선
  • 현실: 채용 축소로 ‘대잔류 시대’ 도래
  • 기업 전략: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만이 인재를 지킨다